[더팩트ㅣ장혜승 기자] 태광그룹 예술영화관 씨네큐브는 23일부터 5월6일까지 개관 25주년을 맞아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별전: 고레에다와 함께한 25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씨네큐브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고레에다 감독이 직접 한국을 찾아 배우 송강호, 이주영, 이동휘, 감독 윤가은 등과 씨네토크를 진행하며 한국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씨네큐브는 2001년 개관 1주년 기념작으로 고레에다 감독의 '원더풀 라이프'를 상영한 이후, 그의 작품을 꾸준히 소개해왔다. 지금까지 총 14편의 고레에다 작품이 씨네큐브에서 상영됐다. 티캐스트는 '어느 가족',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세 번째 살인' 등 대표작 6편을 직접 수입·배급하며 감독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고레에다 감독은 씨네큐브에서 열리는 특별전 기간 동안 총 세 차례에 걸쳐 관객들과 직접 만난다. 29일 오후 8시에는 '스페셜 토크: 우리가 극장을 사랑하는 이유'가 진행된다. 영화 '브로커'에 출연한 배우 이동휘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영화 전문지 '씨네21'의 김소미 기자가 모더레이터를 맡는다. OTT 중심 시대에도 극장이 영화와 관객을 연결하는 공간으로서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30일 오후 8시에는 영화 전공생들을 위한 마스터클래스가 열린다. 감독 데뷔 30주년을 맞은 고레에다 감독과 '우리들', '우리집'을 통해 한국 독립영화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윤가은 감독이 대담을 나눈다.
내달 1일 낮 12시 40분에는 '어느 가족' 상영 후 GV 씨네토크가 진행된다. 고레에다 감독과 함께, 영화 '브로커'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와 같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 이주영이 무대에 오른다. '가족'을 가장 깊이 있게 탐구해온 감독의 작품세계를 중심으로 풍성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번 특별전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진행은 'MBC FM영화음악' 김세윤 작가가 맡는다.
한편, 씨네큐브는 특별전 기간 동안 관객을 위한 굿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를 관람한 횟수에 따라 영화 스틸엽서(1편), A3 포스터(2편), 14종 엽서 세트(3편 이상)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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