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로 1년간 농구장 25배 면적 '산호초' 복원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5.04.21 14:58 / 수정: 2025.04.21 14:58
수중 촬영 최적화된 갤럭시 오션 모드 개발해 활동 지원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 활동가가 삼성전자 갤럭시 오션 모드를 활용해 산호초를 찍고 있다. /삼성전자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 활동가가 삼성전자 갤럭시 오션 모드를 활용해 산호초를 찍고 있다. /삼성전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를 1년간 진행한 결과, 농구장 25배 면적의 산호초를 복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의 해양학 연구소 스크립스, 미국 비영리단체 시트리와 함께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코랄 인 포커스'는 산호초 주요 서식지이자 최근 파괴가 심각한 미국 플로리다, 인도네시아 발리, 피지 비티레부섬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바닷속 산호초 사진을 촬영해 산호초의 현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복원 활동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수중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용 오션 모드를 개발했다. 각 지역 활동 단체들은 해당 모드가 탑재된 갤럭시S24 울트라를 활용해 현지에서 산호초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전에는 보조 장비까지 달린 큰 수중 카메라를 들고 잠수해 사진 촬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오션 모드 촬영 지원으로 수면 10m 아래로 잠수하기 편해졌고 산호초 근접 촬영도 쉬워졌다. 오션 모드로 촬영한 산호초 사진은 총 17개의 3D 산호초 복원도로 제작됐으며, 산호초 군락 재생의 토대가 됐다.

'코랄 인 포커스'를 통해 새롭게 심어진 산호 수는 총 1만1046개다. 농구장 25배인 1만705㎡의 해양 내 산호초 면적이 복원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수명이 다하거나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을 정밀한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해 갤럭시S22 시리즈에 해당 소재를 처음 적용했다. 이후 태블릿, PC, 웨어러블 등 갤럭시의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재 적용을 확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기술 혁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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