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의 2025 최고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어워즈(2025 Best Hybrid and Electric Cars Awards)에서 3개 차종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아이오닉 5·아이오닉 6·투싼 하이브리드 등 3개 차종이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의 '2025 최고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어워즈'에서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주간지는 지난 2007년부터 미국에서 판매하는 신차 순위와 리뷰를 발표해 왔다.
총 115대 전동화 모델을 품질과 효율성, 상품 가치 등 기준으로 평가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각 5개 부문씩 총 10개 부문 수상 차량을 선정한다. 현대차는 전기차 2개 부문, 하이브리드 1개 부문 등 총 3개 부문에 선정됐다. 2년 연속 완성차 브랜드 기준 최다 수상을 달성했다.
아이오닉 5는 균형 잡힌 우수한 성능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갖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평가받아 '최고의 전기 SUV(Best Electric SUV)'에 선정됐다. 아이오닉 6는 '최고의 전기 승용차(Best Electric Car)'에 이름을 올렸다.
잭 도엘 US 뉴스 & 월드 리포트 에디터는 "아이오닉 5는 스타일, 공간성은 물론 전반적인 성능이 빼어난 전기 SUV"라며 "2025년형 모델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더욱 길어졌고, 북미 충전 표준(NACS) 충전구가 적용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라고 말했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세련된 디자인과 넉넉한 공간성, 준수한 연비를 바탕으로 '최고의 하이브리드 SUV(Best Hybrid SUV)'로 뽑혔다. 현대차 전동화 모델 3종은 모두 지난해 시행된 어워즈(2024 Best Hybrid and Electric Cars Awards)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상을 받았다.
알렉스 콴텐 US 뉴스 & 월드 리포트 편집장은 "전동화 모델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선택지도 다양해졌지만, 데이터와 정량·정성적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된 수상작들이 각 부문 최고의 차량"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동화·내연기관 기반 친환경 차량 리더십과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치열해지는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성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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