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영동양수발전소 첫 삽…1조3377억 규모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5.04.17 18:24 / 수정: 2025.04.17 18:24
발전소 가동 후 3분 내 전력 생산
국내 건설시장·지역경제 활력 전망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17일 충북 영동양수발전소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 한수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17일 충북 영동양수발전소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 한수원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총예산 1조3377억원을 들여 충북 영동에 양수발전소를 짓는다.

한수원은 17일 충북 영동군에서 ‘영동양수발전소’ 건설공사 착공식을 열었다. 2011년 예천양수발전소 준공 이후 14년 만이다.

양수발전소는 남는 전기를 활용해 하부댐에서 상부댐으로 물을 끌어올리고, 전력이 부족할 때 물을 떨어트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말한다. 발전소 가동 3분 내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국내 8번째 양수발전소가 될 ‘영동양수발전소’는 2030년 준공 예정으로, 500메가와트(MW) 규모다. 사업비만 1조3377억원이 투입돼 침체한 국내 건설시장과 지역경제에 활력이 생길 전망이다.

한수원은 현재 △청평양수 △삼랑진양수 △무주양수 △산청양수 △양양양수 △청송양수 △예천양수 등 총 16기의 양수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영동양수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가변속 양수발전소"라며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적 과업으로서 에너지 안보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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