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릴 에이블 2.0'이 소비자 맞춤형 기능과 디자인으로 '토핑경제'에 민감한 MZ세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KT&G에 따르면 '릴 에이블'은 소비자가 제품에 원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토핑경제 트렌드에 맞춰 기획된 멀티형 디바이스다. 하나의 기기로 △리얼 △그래뉼라 △베이퍼 등 총 3종의 전용 스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여기에 균일한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는△밸런스 모드 강한 임팩트를 느낄 수 있는 △클래식 모드 총 2가지 흡연모드를 적용했다.
KT&G는 릴 에이블 2.0에 AI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 맞춤형 흡연 경험을 구현했다. 아울러 일시정지, 고속충전, 연속 사용, 자동 청소 기능 등을 더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KT&G 관계자는 "릴 에이블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개성 있는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기술력과 트렌드 대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릴은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서 46%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34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이에 따른 전용스틱 판매량은 지난 2023년 기준 83억4000만 개비를 기록해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러시아 등 주요 진출국에는 '릴 하이브리드' 등을 선보이며 해외 판매를 확대 중이다.
또 KT&G는 글로벌 특허 분석기관 렉시스넥시스(LexisNexis)가 발표한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되며 국내 소비재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도 릴 브랜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 담배업계 관계자는 "릴은 다양한 옵션과 기능으로 전자담배 유통가의 '토핑경제'를 선도하는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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