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평형 전체 가구수 74%까지 설계
[더팩트｜황준익 기자] DL이앤씨는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재개발 단지명을 '아크로 한남'으로 제안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 15일 총 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의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에 단독 입찰했다.
아크로 한남은 지하 5층~지상 22층, 총 44개동으로 아파트 2401가구, 오피스텔 146가구 및 부대 복리시설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번 제안에서 DL이앤씨는 '진정한 하이엔드란 무엇인가'라는 화두 아래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제시했다. 우선 조합 가구수의 108%에 달하는 총 1670가구에 한강 조망을 계획했다. 여기에 한강뷰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와이드 한강뷰'도 1480가구 확보했다. 이는 조합 세대의 96%에 달해 다른 한남뉴타운 구역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또 중대형 평형을 전체 가구수 대비 74%까지 최대한 설계했다. 주소지만 한남에 그치는 초소형 아파트가 대거 포진한 타 구역 단지와는 달리 본질적인 ‘리치타운(Rich town)'을 조성하고자 했다.
DL이앤씨는 아크로 한남 곳곳에 자연과의 조화가 깃드는 '바이오필릭' 개념을 더했다. 아크로 한남의 무게중심 역할을 하는 △아크로 가든 하우스를 비롯해 △보타닉 스텝 테라스 △그랜드 골든 서클 △로얄 아치 콜로네이드 △아이코닉 파사드 △비스타 라이팅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아크로 가든 하우스는 자연 그대로를 단지 안으로 끌어들인 대규모 실내 정원이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한남뉴타운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와 한강 조망권을 갖춘 한남5구역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DL이앤씨와 아크로 브랜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주 이후 내홍을 겪고 있는 타 구역의 전철을 밟지 않고 빠른 사업 진행으로 국내 최고의 하이엔드 주거 단지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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