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7일 수출과 관련해 "전대미문의 불확실성이 지속하며 업계가 불안감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산업부·한국무역보험공사·코트라(KOTRA)·한국무역협회와 ‘수출지역담당관회의’를 열고 "2분기 수출부터 미 관세 영향이 실질적으로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유관기관들과 함께 비상체제로 지역별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 수출 애로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해 대외 불확실성이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난 1분기 수출은 2.1% 감소한 1598억달러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은 반도체·컴퓨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일반 기계 수출이 줄며 303억달러(2.0%) 감소했다. 대중국 수출도 반도체 수출감소로 288억달러(6.7%) 줄었다.
미 관세 조치 등에 대응하기 위해 무보는 △관세피해기업 보험료 할인 및 보험한도 확대 △중소·중견 기업 대상 제작자금 대출보증 확대 △수출금융 애로 해소를 지원한다.
KOTRA는 관세119 수출기업 현장애로 지원 및 대체시장을 개척하고, 무역협회는 관세 시나리오 분석과 대미 통상 아웃리치를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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