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서울 집값 0.52%↑…토허제 지정 지역 상승 주도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5.04.15 15:31 / 수정: 2025.04.15 15:31
강남·송파·서초·용산 등 크게 올라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
15일 한국부동산원은 3월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0.52% 상승했다고 밝혔다. /박헌우 기자
15일 한국부동산원은 3월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0.52% 상승했다고 밝혔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3월 서울 집값이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으로 오르면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52% 상승했다. 0.54% 오른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강남구(2.00%), 송파구(1.71%), 서초구(1.60%), 용산구(0.67%) 등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들이 매매가 상승을 주도했고, 성동구(0.90%)와 양천구(0.61%) 등도 3월 집값이 크게 올랐다.

서울 집값 상승 영향으로 전국 매매가격도 1월 0.06% 감소에서 0.0!% 상승으로 전환했다. 올해 들어 집값이 내려가고 있는 인천(-0.16%)과 경기(-0.02%)는 3월 지표에서 낙폭을 줄였다.

1분기 오피스텔 월세는 개강 등 이사철이 맞물리고 인천(1.30%)과 서울(0.44%) 등에서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국(0.49%) 기준도 뛰었다. 이는 3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수치다.

한국부동산원은 "수도권에서는 직장인, 신혼부부 등을 중심으로 교통이 좋은 오피스텔 상승세가 지속됐고, 지방의 경우 매매가와 전셋값 격차가 줄어들며 월세 선호가 심화했다"고 설명했다.

2kun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