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제주항공이 오는 6월부터 상용고객 우대제도인 'J멤버스' 회원제도를 개편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6월 1일부터 J멤버스 승급 조건을 낮추고 등급별 혜택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J멤버스는 현재 실버와 실버플러스, 골드, VIP 등 4단계로 구성돼 있다.
제주항공은 등급별로 제공되는 우선탑승과 위탁 수하물 추가 증정·우선 처리 혜택 외에 승급 시 제공되는 혜택과 사전 기내식 주문 할인, 온라인몰 할인쿠폰 제공 등을 추가해 혜택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버플러스회원 승급 조건은 탑승횟수 10회 또는 탑승적립 5만포인트에서 탑승횟수 5회 또는 탑승적립 3만포인트로 바뀐다. 골드회원은 기존 탑승횟수 20회 또는 탑승적립 10만포인트에서 탑승횟수 15회 또는 탑승적립 7만포인트로 변경된다.
VIP회원은 탑승횟수 50회 또는 탑승적립 25만포인트에서 탑승횟수 30회 또는 탑승적립 15만포인트로 낮췄다. 유지 기간은 2년으로, 자격은 실버플러스회원 탑승횟수 3회 또는 탑승적립 2만포인트, 골드회원 10회 또는 4만5000포인트, VIP회원 20회 또는 10만포인트 이상이다.
승급 시 제공되는 혜택도 신설했다. 제주항공은 실버플러스회원으로 승급 시 국제선 왕복 1만5000원 할인쿠폰과 국제선 수하물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골드회원으로 승급하면 2만포인트, VIP회원으로 승급 시 3만포인트를 증정한다.
사전 기내식 주문 시 상시 할인 혜택과 분기별로 제주항공 온라인몰 '제이샵'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6년부터 상용 고객 우대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순수 항공 운임 최대 10%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J멤버스 J포인트를 이용하면 좌석 수 제한 없이 현금처럼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라며 "승급 조건을 낮추고 등급별 혜택을 늘리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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