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하나은행에서 35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
하나은행은 차주회사가 부동산 구입을 위해 잔금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350억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월 30일 A 차주회사가 부동산 구입을 위해 잔금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하나은행 영업점에 제출한 계약금, 중도금 이체확인증이 허위였음을 확인했다.
하나은행은 해당 차주사 대상 기한의이익상실 조치와 함께 담보물 매각 등을 통해 사고 금액의 99.5%를 회수했다. 현재 손실 예상금액은 1억9538만원으로 집계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차주사가 부동산 구입을 위한 잔금대출을 받기 위해서 은행에 제출했던 계약금, 중도금 이체확인증이 허위로 확인돼 기한의이익상실 조치와 함께 담보물 매각 등을 통해 99.5% 회수조치 완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