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현대자동차 출신 김태성 사장을 선임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김방신 대표이사가 정년 퇴임하면서 김태성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회사를 이끈 김 전 사장은 이사회 자문으로 활동한다.
김방신 전 사장은 적극적인 신차 개발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추진해 2020년 LCV 신차 더쎈을, 2021년 중대형 트럭 맥쎈과 구쎈을 출시하며 쎈 트럭 라인업을 구축했다. 친환경차 대응 강화와 사명 변경·신규 브랜드 전략 수립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가 있다.
타타대우모빌리티 관계자는 "김방신 전 사장 재임 기간 보여준 헌신과 리더십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며 "앞으로도 신임 김태성 사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967년생인 김태성 신임 사장은 1993년 현대차에 입사한 뒤 약 30년간 글로벌 판매지원사업부장 상무와 미국법인/북미권역본부 상품실장, 해외영업본부 해외상품계획팀장 등으로 일하는 등 글로벌 전략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김태성 신임 사장이 현대차에서 상품마케팅을 비롯해 글로벌 판매·손익 개선, CKD 사업 확장 등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코리아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 관계자는 "김태성 신임 사장은 30여년간 글로벌 현장 경험과 전략적 시야를 바탕으로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적임자"라며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에서 전동화, 자율주행, 친환경 제품 확대, 데이터 기반 수익모델 구축, 등 미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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