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대한항공이 봄맞이 농가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강원 홍천군 명동리 마을에서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봄맞이 농가 일손 돕기와 의료 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명동리 마을은 대한항공이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곳이다.
대한항공은 명동리 마을과 지난 2004년부터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2회씩 농촌 일손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명동리는 1999년부터 마을 전체가 친환경 농법으로 경작하는 찰벼와 고추, 부추, 옥수수 등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는 '무농약 마을'로 유명하다.
양사 임직원과 가족 60명은 봄철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고추 모종 심기와 밭 비닐 씌우기, 마을 환경정리 등을 거들며 농촌의 일손을 도왔다. 항공의료센터에 소속된 전문 의료진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전문 의료진은 평소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기 어려웠던 마을 주민을 상대로 맥박과 혈압을 확인하는 등 간단한 문진을 실시하고 필요한 약을 처방했다. 진통제와 소화제, 감기약 등 상비약도 마을에 기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20여년간 자매결연을 맺어온 마을에서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봉사하며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상생 의미를 되새기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양사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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