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의 지난해 매출은 5200억원, 영업이익은 326억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8.3%, 25%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성과는 '스초생', '아박' 등 시그니처 제품 캠페인과 함께 '아샷추',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 등 신제품이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소비자 매출 11%, 동일 점포 매출은 7% 증가했으며 신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특히 지난 연말에는 홀리데이 캠페인을 통해 '화이트 스초생'을 새롭게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홀케이크 판매량은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스초생 라인업' 연간 판매량은 첫 캠페인 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브랜드 앱과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반의 고객 접점 확대에도 주력했다. 이에 디지털 매출은 49% 증가했고 브랜드 앱 월평균 방문자 수(MAU)는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매장 전략 측면에서는 공백 상권 분석을 기반으로 한 신규 출점과 점포 환경 개선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가맹점과의 상생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기적인 가맹점주협의회의 운영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캠페인 광고비를 본사가 전액 부담해 가맹점 매출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달부터 '납품 대금 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가맹점의 운영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하반기에 브랜드의 정체성과 디저트 경쟁력을 집약한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디저트 특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는 "이번 성과는 브랜드 가치와 고객 만족, 그리고 가맹점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파트너사 및 가맹점과의 상생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