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美 상호관세 유예에 "불확실성 여전…시장별 모니터링 강화"
  • 문화영 기자
  • 입력: 2025.04.11 09:37 / 수정: 2025.04.11 09:37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주재
"상황별 대응계획을 점검·준비" 주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왼쪽부터)이 1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왼쪽부터)이 1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미국 상호관세 90일 유예조치에 "관계기관이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상황별 대응계획을 점검·준비하고 주식·국채·외환· 자금 등 시장별 모니터링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를 주재하고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중 관세분쟁 심화, 품목별 관세 지속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참석자들은 가계부채의 안정적인 관리 등으로 국가 총부채 비율이 7년 만에 감소 전환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며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앞으로도 잠재적인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대응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총부채(가계·기업·정부의 부채 총합) 비율은 △2017년 206.7% △2018년 211.9% △2019년 222.2% △2020년 242.7% △2021년 248.2% △2022년 250.4% △2023년 250.5%으로 상승했으나 지난해 244.5%로 7년 만에 감소했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2019년 89.6% △2020년 97.1% △2021년 98.7%로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2022년 97.3% △2023년 93.6% △2024년 90.1%로 3년 연속 하락하고 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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