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GS리테일은 GS25 간편식 제품 공장이 '스마트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GS리테일의 간편식 제조 자회사 후레쉬서브 오산공장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즉석섭취식품 생산 공정 전반에 대한 스마트 해썹 인증을 받았다. 인증 항목은 금속 검출 가열 세정 등 전 공정을 포함한다.
스마트 해썹은 식품 제조 시설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중요관리점 모니터링을 자동화하고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분석하는 종합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이다.
후레쉬서브는 지난 2009년 국내 편의점 간편식 공장 중 처음으로 일반 해썹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스마트 해썹까지 획득하며 위생 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이번 인증 과정에서 특히 주목받은 항목은 밥 짓기 공정이다. 후레쉬서브는 국내 최초로 밥이 완전히 익은 상태인 미반의 온도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취반기 스팀솥 세정기 등 주요 생산설비에 스마트 센서를 설치해 온도 설비값 잔류 염소 등을 자동 기록하도록 구성했다. 후레쉬서브는 1년 3개월간 인증원 전문가들과 40여 차례 회의를 진행하고 미반 온도 측정 및 저장에 관한 표준 모델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전 공정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졌으며 이상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GS25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간편식의 안전성과 생산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통과 소비 단계까지 위생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적용해 전체 프로세스를 고도화했다는 평가다. 권영환 후레쉬서브 대표는 "가성비 있는 한 끼를 찾는 소비가 늘면서 간편식 안전 관리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스마트 해썹 도입으로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갖춘 만큼 품질과 생산성 모두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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