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엘앤에프가 이차전지 양극재 원재료 윤리적 조달과 공급망 관리 강화를 위해 '책임 있는 광물 조달 이니셔티브(RMI· 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에 가입했다.
엘앤에프는 최근 핵심광물의 범위를 확대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RMI에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2016년부터 '책임 있는 코발트 이니셔티브(RCI·Responsible Cobalt Initiative)'에 참여해 왔다.
RMI 가입을 통해 코발트뿐만 아니라 3TG, 니켈, 리튬, 망간 등 이차전지 양극재 원재료 전반으로 책임광물 관리 범위를 확대한다. 지난해 첫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하며 광물 공급망 관리 및 활동 내역을 공개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사의 참여를 독려했다.
최근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및 전기차 업체들은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정과 공급망 실사법 등 국제 규제 대응을 위해 원재료 조달 과정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핵심 기준으로 요구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공급망 전 과정의 원산지 추적 시스템 구축 △분쟁 및 고위험 지역 광물 사용 최소화 △글로벌 리스크 매핑 시스템 활용 △실시간 공급망 모니터링 등의 선진 관리 체계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공급망 리스크 관리와 지속 가능한 공급망 관리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고객사들의 공급망 요구 사항을 충족할 계획이다. '지구 환경을 맑게 하는 Green Energy 소재 글로벌 기업'이라는 미션 아래 ESG 경영을 실천한다고 전했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이차전지 산업에서 ESG 경영은 필수이며 원재료 조달의 투명성과 윤리성은 핵심 경쟁력"이라며 "핵심광물 관리 범위를 확대해 ESG 관점 공급망 관리체계를 구축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ESG 경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