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어워즈 명예의 전당 공개…구광모 "최우선 기준은 고객"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5.04.10 14:10 / 수정: 2025.04.10 14:10
LG인화원서 2025 LG 어워즈 개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9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어워즈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LG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9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어워즈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LG그룹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LG 어워즈 명예의 전당을 공개하며 "최우선에 둬야 할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LG그룹은 지난 9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2025 LG 어워즈를 열고 고객 가치 혁신 우수 사례를 시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은 LG 어워즈는 고객의 삶을 바꾼 제품과 서비스 혁신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현재까지 총 492개팀, 400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LG 어워즈에서는 고객 감동 대상(개인·기반 혁신·미래 혁신 부문) 3팀, 고객 만족상 39팀, 고객 공감상 45팀 등 총 87팀, 68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LG그룹 관계자는 "수상 기준은 기대를 넘어선 고객 경험을 제공했는지,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온 사례인지, 실제 제품 프로세스나 표준 사례로 도입될 수 있는지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문성국 LG전자 책임은 에어컨 위생 관리의 불편을 해결한 '클린뷰' 기능을 개발해 개인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에 주는 기반 혁신 부문 대상은 LG에너지솔루션 인프라FA 기술 담당 조직이 받았다. 이들은 잦은 설비 변경과 물동 변화가 많은 2차 전지 공장에 자율 이동 로봇을 활용한 물류 혁신 솔루션을 만들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뒷줄 왼쪽에서 1번째)과 경영진, LG 어워즈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뒷줄 왼쪽에서 1번째)과 경영진, LG 어워즈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그룹

고객 만족상에는 생성형 AI 모델 엑사원(EXAONE 3.5)을 개발한 LG AI연구원,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을 탐지하고 전화를 대신 받아주는 통화 기술 익시오(ixi-O)를 선보인 LG유플러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LG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LG 어워즈 명예의 전당을 만들었다. 명예의 전당에는 지금까지 고객 감동 대상을 받은 이들의 이름과 수상작이 새겨진 명패가 전시된다.

명예의 전당은 LG인화원 연암홀 로비에 마련됐다. 인화원은 LG의 핵심 가치와 경영 이념, 직무 역량 등을 교육하는 인재 육성의 중심지다.

행사에 참석한 구광모 회장은 "그동안 혁신의 노력을 모아 명예의 전당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여기에 새겨질 여러분의 이름과 노력은 많은 LG인들에게 도전과 열정의 가이드북이자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별적 미래 가치를 향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며 언제나 최우선에 둬야 할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고객"이라며 "LG의 도전과 변화의 DNA를 더욱 진화시켜 또 다른 최초·최고의 차별적 가치로 이어가고,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LG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LG그룹 관계자는 구광모 회장 메시지와 관련해 "최근 관세 장벽 등 사업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려해야 할 여러 사업 전략이 있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우선순위에 둬야 하는 것은 '고객을 위한 끊임없는 혁신'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전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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