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원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별 관세 부과를 유예키로 한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7분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11.58%(1만9100원) 급등한 18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역시 전 거래일 대비 5.09%(2700원) 오른 5만5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미반도체(9.08%), 디아이(8.70%), 피에스케이홀딩스(5.59%) 등 반도체 관련주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이는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한 개별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고 10% 기본 관세만 부과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이에 뉴욕증시도 랠리가 이어졌다. 9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3% 급등했다. 엔비디아(18.72%), 브로드컴(18.66%), ASML(15.43%) 등 주요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내 증시 역시 상승 출발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293.70) 대비 4.42% 오른 2395.13에 개장해 장 초반 2400선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