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원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힌 가운데 현대차 주가가 급반등하고 있다. 전일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운 지 하루 만이다.
10일 오전 9시 45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6.88% 오른 19만25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는 장중 8.37%까지 오름폭을 키우는 등 상호관세 유예에 대한 기대감으로 빨간불을 켜고 있다.
기아(4.30%), 현대모비스(3.19%) 등도 동반 상승 중이다.
앞서 현대차는 전일 17만73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유예한다고 밝히면서 급격히 매수세가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 연기 발표 이후 뉴욕증시도 랠리가 이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6% 올랐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87%, 9.52% 상승했다.
국내 증시 역시 상승 출발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293.70) 대비 4.42% 오른 2395.13에 개장했다. 장 초반 2420.35를 터치하며 24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643.39)보다 4.15% 오른 670.12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