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자주포 운용국 교류의 장 'K9 유저클럽'에 참여해 중장기적 후속 군수지원을 도모한다.
한화에어로는 8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제4회 K9 유저클럽이 개최됐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글로벌 베스트셀러 K9의 운용 노하우를 사용국들이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단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중장기적 후속 군수지원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K9 유저클럽은 폴란드·노르웨이·핀란드·에스토니아·호주·루마니
한화에어로는 K9 자주포 최대 도입국인 폴란드에서 개최된 점을 강조했다. 폴란드는 2022년 K9 자주포 총 672문을 도입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364문 실행 계약을 완료했다. K9 외에도 천무 다연장체계·유도탄, 155mm 탄약 공급 등으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참석 국가들은 최근 한화에어로가 4000억원 규모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HSW(Huta Stalowa Wola) 크라프(Krab) 자주포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K9을 운용하는 야전부대도 둘러본다.
한화에어로는 운용국들의 군수지원 요청 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하기 위한 '고객의 소리' 데스크를 행사 기간에 운영했다. 조상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부장은 "K9 사용국 증가로 후속지원 중요성이 점차 커져 품질 개선과 군수지원 효과 극대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는 한화시스템의 IoT(사물인터넷) 기반 MRO 플랫폼인 '톰스(TOMMS)'를 K9 유지보수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톰스는 무기체계 상태를 실시간 수집·관제해 유지보수 시간과 비용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마이클 쿨터 한화에어로 글로벌 방산 총괄 대표이사는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K9 유저클럽은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과 안보 협력 강화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향후 K9 유저클럽을 통해 K9 자주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추가 수출 기회를 식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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