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면세점이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 /현대면세점

[더팩트｜우지수 기자] 현대면세점이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했다. 최근 서울 시내 매장 폐점 계획을 밝힌 데 이은 인력 조정 조치다.

9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현대면세점은 지난 2021년 12월 31일 이전 입사한 부장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5년 이하 근속자는 성과연봉 기준 15개월분, 6년 이상부터는 17개월분의 위로금이 제공된다. 퇴직자는 오는 5월 31일까지 유급 근무 면제 기간을 부여받으며, 해당 기간 중 타직장 취업도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면세점 구조조정의 연장선이다. 현대면세점은 시내면세점 동대문점을 오는 7월 말 영업 종료하고, 무역센터점은 기존 3개층에서 2개층으로 축소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면세점이 운영하던 4개 점포 중 동대문점은 철수, 무역센터점은 규모 축소가 확정됐다.

면세업계 인력 구조조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HDC신라면세점이 모두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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