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코엑스,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함께 'EV 트렌드 코리아 2025'의 공동 주관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계, 전시업계, 정책기관이 함께 전기차 전시회를 공동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기관은 전기차 산업이 개별 기술이나 제품군이 아닌 완성차·배터리·충전 인프라·자율주행·에너지저장장치 등이 복합된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인식 아래 협력을 결정했다.
박태성 KBIA 상근부회장은 "EV 트렌드 코리아는 전기차 성능, 충전 속도, 안전 관련 기술혁신 트렌드를 조망할 기회를 제공하고, 전기차 생태계를 강화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IA는 완성차부터 소재·부품 분야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콘텐츠 기획을 담당한다. 코엑스는 산업 전시회 운영 경험과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살려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전시회를 구성한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전기차 정책 집행 경험을 살려 제도와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EV 트렌드 코리아 2025는 올해 6월 개최되며 100개 기업이 500개 부스를 운영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정책·기술·시장 이슈를 아우르는 'EV 360˚ 콘퍼런스'와 해외 수출 상담회 등이 포함된다. 사전등록은 4월 3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및 전용 플랫폼 틱고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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