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부산시에 기부금 전달…지역사회 스킨십 강화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4.09 09:09 / 수정: 2025.04.09 09:09
조원태 회장 "통합 LCC, 부산서 포지션 유지할 것"
진에어는 지난 7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사회 복지 기금 3000만원을 기부하는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진에어
진에어는 지난 7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사회 복지 기금 3000만원을 기부하는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진에어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대한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아시아나항공 계열 LCC 에어부산과 통합을 앞두고 부산시에 사회 복지 기금을 기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진에어는 지난 7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사회 복지 기금 3000만원을 기부하는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진홍 진에어 부산여객지점장과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진에어는 기부금이 부산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다각적인 지원과 함께 지역 복지관의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진에어는 지난 2016년 어린이 직업 체험형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에 진에어 승무원 교육센터를 열었다. 이듬해부터는 지역 아동들을 초청하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진에어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환경 정화, 친환경 캠페인 등의 환경보호 활동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담 조직 신설 등을 통해 폭넓은 분야에서 체계적인 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이후 각 계열 LCC(대한항공·진에어, 아시아나항공·에어서울 및 에어부산) 통합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부산 지역에서는 대표 LCC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한항공은 에어부산 분리매각 가능성을 일축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달 11일 열린 신규 CI 공개 행사에서 "분리매각 얘기는 2~3년 전부터 들었는데 기본적으로 크게 생각해 본 적 없다"며 "부산 신공항(가덕도신공항)이 개항할 때 진에어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합병되더라도 포지션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