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원영 기자] KB증권이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개인 투자자의 세무 부담을 완화하고자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해외주식을 매매해 발생한 양도소득의 합계가 연간 기본공제액인 250만원을 초과하면, 투자자는 초과분에 대해 22%(지방소득세 포함)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이에 KB증권은 제휴 세무법인을 통한 신고대행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 신청 접수부터 납부고지서 수령까지의 모든 과정을 알림톡, 문자메시지, 이메일, 우편 등을 통해 안내한다.
서비스 신청은 KB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웹트레이딩시스템(WTS), 전국 KB증권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타 증권사를 통해 해외주식을 거래한 고객도 KB증권 영업점을 방문하면 함께 신고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오는 27일까지다. 지난해 1년 동안 KB증권을 통해 해외주식을 매도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해외주식 거래 고객들이 번거로운 양도소득세 신고 절차를 보다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 파악과 고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