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피부 재생' PDRN 효능 연구 발표
  • 문화영 기자
  • 입력: 2025.04.07 09:58 / 수정: 2025.04.07 09:58
'피부과학 연구 아카이브'에 논문 게재
미세조류 '클로렐라'서 추출
아모레퍼시픽이 미세조류 클로렐라에서 추출한 PDRN의 피부 재생 효과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미세조류 클로렐라에서 추출한 PDRN의 피부 재생 효과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미세조류 클로렐라에서 추출한 PDRN의 피부 재생 효과를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

PDRN은 피부 재생 및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물질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해당 성분을 정제해 의약품, 의료기기 및 화장품의 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중이다. 관련 연구 결과는 국제 저널 '피부과학 연구 아카이브(Archives of Dermatological Research)'에 게재됐다.

기존의 PDRN은 대부분 연어나 송어 등에서 추출한 동물성 성분을 활용했으나 아모레퍼시픽은 지속가능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비동물성 PDRN을 생산하기 위해 미세조류 '클로렐라'에 주목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는 해양수산부 '해양바이오 원료제형 기술개발' 사업에 참가해 클로렐라에서 추출한 PDRN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고함량 저분자 PDRN 생산 공정을 개발할 수 있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Blue PDRN'이라고 명명한 물질의 작용 기전과 피부 재생 효과를 밝혀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미세조류에서 유래한 'Blue PDRN'은 상처 치유 과정에서 일어나는 피부 세포의 증식과 이동을 크게 향상시키고 피부 조직을 구성하는 콜라겐 합성 및 혈관 생성 관련 인자의 발현을 높여준다. 또 기존의 동물성 PDRN과 마찬가지로 아데노신 A2A 수용체 메커니즘을 통한 피부 재생 유도 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 CTO는 "이번 연구는 미세조류에서 유래해 지속가능한 비동물성 PDRN의 효능을 새롭게 밝혔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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