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한림대의료원과 손잡고 '로봇 친화 병원' 조성 협력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4.07 09:07 / 수정: 2025.04.07 09:07
로봇 친화 병원 구성 사업 공동 추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현대차·기아는 지난 4일 경기 안양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한림대학교의료원과 로봇 친화 병원 구성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왼쪽)와 한림대학교의료원 김용선 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는 지난 4일 경기 안양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한림대학교의료원과 '로봇 친화 병원 구성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왼쪽)와 한림대학교의료원 김용선 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한림대학교의료원과 손잡고 로보틱스 설루션을 병원 의료 현장에 도입하며 신규 로봇 기획과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4일 경기 안양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한림대학교의료원과 '로봇 친화 병원 구성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와 김용선 한림대학교의료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현대차·기아가 보유한 '로보틱스 토털 설루션'을 의료 공간에 도입하고,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를 공동 개발·실증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부터 민간 오피스를 대상으로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친화 빌딩'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현대차·기아는 오피스 기반 로봇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의료공간으로 확장해 '로봇 친화 병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병원은 불특정 다수 환자·의료진과 휠체어·이동식 침대 등 다양한 사물이 혼재돼 정밀한 성능과 안전성이 핵심 기술 요소다.

현대차·기아는 의료정보 보호, 감염 관리·출입 통제 등 특수한 목적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진정한 로봇 친화 병원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오피스와는 차별화된 병원 전용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고 강조했다.

현대차·기아는 병원 현장 최적화 로봇 설루션 개발을 위한 실증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의료 공간 맞춤형 로봇 서비스·로봇 설루션 구축을 담당하고 관련 자문, 설계 지원, 기술 검토 등을 수행한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병원용 로봇 ·서비스 개발을 위해 실제 의료 공간을 테스트 베드로 제공한다. 내부 사용자 다양한 요구사항·피드백을 수집해 제공한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국내 최대 규모 서비스 로봇 운영 경험을 보유한 한림대학교의료원의 협력으로 의료진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환자 편의성을 높이며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데 로보틱스 설루션이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선 한림대학교의료원 원장은 "로봇과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분야 경쟁력을 보유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인간 중심적 로봇 친화 병원을 구축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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