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카카오톡 서비스에 지연이 발생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윤 전 대통령의 선고 결과를 낭독한 이날 오전 11시22분께부터 일부 카카오톡 서비스에 지연이 있었다.
앞서 카카오는 선고 당일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트래픽에 대비해 서버 점검 및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핵심 시간대에 서비스가 지연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일부 이용자는 메세지 전송이 안 되거나 중복으로 전송됐고, PC 카톡 등에서 로그인이 안 되는 경우도 관측됐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파면 보자마자 카톡했는데, 전송이 되지 않았다", "단체방에서 뉴스를 공유하다가 다 튕겼다"는 글이 빠르게 확산했다.
헌재가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면서 트래픽이 몰리자 카카오톡에서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순간적인 트래픽 폭증으로 일부 이용자에게 일시적 메시지 발송 지연 현상 등 발생했다"며 "긴급 대응을 통해 현재 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선고 당일 트래픽 급증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 서버 인프라 확충과 기술적 조치를 통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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