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 정국이 이어지자 야당 측 유력한 대선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지건설은 윤 대통령이 파면된 이날 오전 11시 23분 전날보다 29.96% 오른 6940원에 거래 중이다. 상지건설은 임무영 사외이사가 과거 이재명 대표 캠프에 합류했다는 이유로 이재명 관련주로 불린다.
이 대표가 어린 시절 근무한 시계공장인 오리엔트정공도 같은 시간 5%대 강세를 띠고 있다. 이 외에도 형지글로벌(1.93%) 오리엔트바이오(6.70%) 동신건설(2.34%) 코나아이(8.98%) 등 이 대표와 관련된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반면 '윤석열 테마주'로 꼽혔던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NE능률은 윤 대통령 파면 직후 폭락하면서 전날보다 30.00% 하락한 3500원에 거래 중이다. NE능률은 모회사인 윤호중 hy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파평 윤씨 종친이라는 이유로 윤석열 관련주로 분류됐다. 이밖에 아이크래프트(-16.11%), 덕성(-15.35%) 등 윤 대통령 관련주도 급락 중이다.
한편 여야 잠룡들과 관련한 테마주도 출렁이고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테마주인 평화홀딩스(29.9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안랩(7.3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테마주인 대상홀딩스(14.24%), 우원식 국회의장 관련주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5.93%), 오세훈 서울시장의 진양산업(27.35%) 등이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