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강릉물류센터 준공…강원권 물류거점 확보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5.04.03 11:27 / 수정: 2025.04.03 11:27
물류 효율화 목적, 자율주행 시범 운영 검토
해상 운송 확대 계획…지역 항구 활용
롯데칠성음료가 강원권 물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한 강릉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강원권 물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한 강릉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롯데칠성음료

[더팩트|우지수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강릉물류센터를 준공하고 강원권 물류 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강릉지점, 속초지점, 강릉직매장 등으로 분산돼 있던 물류 기능을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강릉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지난 2일 열린 강준공식에는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를 비롯해 김홍규, 강릉시장,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강릉물류센터는 음료 및 주류 보관창고, 공병장, 주류 패키지 작업공간 등 물류 인프라를 갖췄다. 강릉공장과 강릉IC에서 10분 거리 내 위치해 물류 접근성도 고려했다. 앞으로 강릉공장에서 생산된 주류뿐 아니라 음료 제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강원지역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향후 강릉공장과 강릉물류센터 간 자율주행 차량을 활용한 물류 수송 시범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강릉시와 '옥계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 제품 운송 수단을 기존 육로에서 해상 운송까지 다각화해 물류 경쟁력과 경제성을 높이는 한편 지역 상생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항을 거치던 기존 경로 대신 옥계항을 통한 해상 수출로를 확대하고 일본 직항 노선 등 물류 단계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강원권 공급망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했다"며 "옥계항 활성화를 통한 물류경로 다각화는 강릉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ndex@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