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KGC인삼공사는 올해 '대한남성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신동호 교수팀과 함께 수행한 공동연구 논문이 해외학술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남성과학회 해외학술상은 최근 1년간 해외 학술지에 게재된 남성과학 분야 연구 중 가장 우수한 논문에 수여된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KGC인삼공사 R&D본부가 서울성모병원과 공동연구한 연구로, 홍삼오일 섭취가 전립선 건강 개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룬다.
연구는 전립선비대 증상을 가진 40대 이상 남성 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를 대조군과 홍삼오일 섭취군으로 나누고, 섭취군에는 하루 1000mg(500mg 캡슐 2개)의 홍삼오일을 12주간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는 대조군에서 3.7% 증가한 반면, 섭취군에서는 50.5% 개선됐다. 요절박, 배뇨지연, 잔뇨감, 야간뇨 등 주요 증상에서도 뚜렷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김세웅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홍삼오일의 과학적 효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데 이어 학술적 성과로도 주목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인삼을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소재 연구를 지속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