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美 안두릴과 '자율형 무인기' 개발 협력 MOU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4.02 16:29 / 수정: 2025.04.02 16:29
한국·미국서 자율 무인기 공동개발
안두릴 아시아 생산기지 한국 유치도 검토
대한항공은 2일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과 자율형 무인기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서울 중구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전무(오른쪽)와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2일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과 '자율형 무인기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서울 중구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전무(오른쪽)와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대한항공은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Anduril)과 '자율형 무인기(Autonomous Air Vehicles·AAVs)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MOU는 자율형 무인기 분야에서 양사가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안두릴의 아시아 생산 기지로서 한국 유치를 검토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양사는 한국과 미국에서 추진 중인 자율 무인기 개발 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유·무인 복합 운용 능력 증진을 위한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군 전력화 사업의 일환으로 중고도 무인기를 생산 중이며, 차세대 무인기 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안두릴은 인공지능(AI), 무인기, 데이터 분석 기술 등에 특화된 미국의 신흥 방산기업으로,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방산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최고 무인기 체계 업체인 대한항공과 세계적인 AI·무인기 기술을 보유한 안두릴 간 협력은 우리 군의 요구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국내 방산 기술의 글로벌 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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