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3일 연속 개인과 기관의 매수와 외인의 매도 속 약보합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세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한 상호 관세 정책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결과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2% 내린 2505.86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최고 2532.15까지 오르면서 상승 출발했으나 빠르게 하락전환한 후 다시 등락을 반복했고, 끝내 하락 마감하면서 2500선을 지키는 데 그쳤다.
외인이 홀로 7245억원어치를 팔면서 이번 주 내내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82억원, 1480억원을 사들이며 역시 3일 연속 저가 매수에 집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희비는 엇갈렸다. △SK하이닉스(0.46%) △LG에너지솔루션(0.30%) △삼성전자우(0.10%) △KB금융(1.13%) 등은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0.76%) △현대차(-1.16%) △기아(-1.18%) △셀트리온(-2.92%) △NAVER(-0.56%)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0.00%)는 보합했다.
코스닥도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하면서 700선 탈환에 실패했다. 2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0.95% 내린 684.85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2515억원, 26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인은 267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1.33%) △휴젤(2.29%) △삼천당제약(0.57%) △클래시스(4.66%) 등이 상승했고, △알테오젠(-2.42%) △에코프로비엠(-4.60%) △HLB(-2.24%) △에코프로(-2.68%) △파마리서치(-0.14%) △코오롱티슈진(-3.98%)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