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에 이어 일본 출장길에 오를 전망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경제안보전략TF 회의에 앞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만나 "지난주 중국에서 일주일간 있었다. 또 5~6일 일본에 간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2~28일 중국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현지 고위급 간부, 현지 업체 대표 등과 잇달아 만났다.
또한, 이 회장은 샤오미·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에 들러 생산시설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고속 성장하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 전장 분야 협력을 모색 중이라는 게 재계 관측이다.
이 회장이 이번 일본 출장에서도 현지 주요 인사들과 만남을 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의 만남에 관심이 쏠린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에서 한국을 찾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손 회장과 회동을 갖고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과의 만남도 거론된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 참석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아키오 회장을 만났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