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사퇴 8년 만에 명예관장으로 복귀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홍라희 명예관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호암미술관 특별전 '겸재 정선' 개막에 맞춰 리움 명예관장으로 추대됐다.
홍라희 명예관장이 2017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이후 관장직을 내려놓은 지 8년 만이다.
이날 홍라희 명예관장은 '겸재 정선' 개막식에서 "삼성문화재단과 간송미술문화재단의 창립자인 호암 이병철 선생과 간송 전형필 선생은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문화보국을 실천하신 분들"이라며 "공통된 비전에 의해 설립된 두 기관이 겸재 정선이라는 주제 안에 협력했다는 것은 이 전시를 더욱 뜻깊게 한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홍라희 명예관장은 서울대학교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시아버지인 고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경기도 용인에 세운 호암미술관 관장을 맡았다. 그는 2004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개관한 리움미술관 관장직을 맡으면서 국내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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