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우려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27% 내린 11만66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후 전날보다 소폭 오른 12만200원으로 출발했다가 하락 전환 후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이며, 이는 지난 1년간 가장 낮은 주가다.
포스코퓨처엠의 약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 발표가 임박하면서 불안 심리가 커진 주주들의 매도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인의 이탈이 거세다. 올 초(1월 3일) 10%였던 외국인 보유율은 전날 종가 기준 9.20%까지 내려와 있다. 전날에도 외인은 14만3504주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다. 2일 장에서도 2만4000주가량을 매도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2일(현지시간) 상호 관세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모든 국가가 대상이며 국가별로 관세를 차등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한 2차전지 업체들이 수출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