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은 21조61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7151억원) 대비 3.5% 늘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6조1308억원으로 전년 동기(5948억원) 대비 3.8% 늘었다.
지난해 1~4월까지 두 자릿수를 보이던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7월 티메프 사태 여파로 한 자릿수로 고꾸라졌다.
구체적으로는 13.3%(1월)·12.9%(2월)·10.6%(3월)·11.5%(4월)를 기록하다가, 6.6%(7월)·3.6%(8월)·3.4%(9월)·1.4%(10월)·2.0%(11월)·4.6%(12월) 등이다. 올해 1월에는 1.5%까지 떨어졌다가, 2월(3.5%) 소폭 올랐다.
상품군별로 보면 통신기기(53.9%)·자동차·자동차용품(36.1%)·패션용품·액세서리(21.8%)·화장품(13.6%)·음식료품(8.3%) 등에서 거래가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티메프 사태 여파는 이어졌다. 같은 기간 이쿠폰서비스 거래가 48.5%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서다.
취급상품 범위별로 보면 보면 다양한 상품군을 취급하는 종합몰 거래액은 11조798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줄었다. 특정 상품군을 판매하는 전문몰은 9조2632억원으로 10.2% 늘었다.
2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6조130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5948억원) 대비 3.8%(5948억) 늘었다. 이쿠폰서비스 거래는 39.4% 줄었고, 음식서비스(11.2%), 음식료품(10.7%), 통신기기(47.1%) 등은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쿠폰서비스 거래 감소가 지속해 온라인쇼핑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음식서비스와 통신기기 등에서는 거래가 늘며 전체 거래액이 소폭 반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