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MGC커피가 이달 21일부터 아메리카노 등 일부 메뉴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가격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인상한다. /메가MGC커피

[더팩트｜오승혁 기자] 이제 길거리에서 '아메리카노 1500원'이라고 홍보하는 저가 커피 브랜드의 광고물을 볼 수 없게 된다.

1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는 이달 21일부터 아메리카노 등 일부 메뉴 판매 가격을 조정한다. 메가MGC커피가 아메리카노 가격을 올리는 것은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가격을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올리고 할메가커피와 할메가미숫커피도 각각 200원씩 인상한다. 다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2000원에 그대로 판매된다.

메가커피는 "지난해 원두 가격을 좌우하는 국제 생두 시세가 2배 가까이 오르고 환율 폭등도 이어져 부득이하게 일부 커피 메뉴 판매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가격 상승의 이유를 밝혔다.

스타벅스가 지난 1월 같은 이유로 커피 가격을 올리면서 저가 커피 브랜드의 가격 인상도 이어졌다. 컴포즈커피는 지난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서 1800원으로 300원 올렸고, 더벤티는 지난달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200원 인상했다.

sh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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