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58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고부가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선박 등이 수출을 견인했다.
산업통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통계를 보면 지난달 수출액은 582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역대 3월 2위 실적(1위 637억9000만달러)으로 2개월 연속 늘었다.
이번 수출 견인도 역시 반도체 영향이 컸다. HBM·DDR5 등 고부가 메모리가 호조세를 띠며 수출액은 131억 달러 기록했고 플러스 전환됐다.
선박 수출도 2023년(37억달러) 이후 15개월만에 최대실적인 32억달러(51.6%↑)를 기록하며 플러스 전환했다. 자동차 수출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 제외) 수출이 큰 폭 감소했지만 하이브리차·내연기관차 수출이 1.2% 증가하며 62억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입액은 533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3% 늘었다. 무역수지는 49억8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으며, 1~3월 누적 무역수지도 73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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