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소현 기자] KT가 오는 2028년까지 AX(AI 전환) 사업 매출을 지난 2023년 대비 300%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은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43기 정기 주주총회(주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5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는 연간 매출 26조4312억원, 영업이익 8095억원으로 승인됐다.
4분기 주당 배당금은 500원으로 확정됐다.
이날 김영섭 대표는 주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지난해 경영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AICT(AI·Cloud·Telecom)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1년이 지났다"며 "그동안 KT는 AICT 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며 혁신과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AI·IT 분야에서의 미래 성장의 근본 동력을 확보했다"며 "내부적으로는 역량, 인력, 사업 혁신에 집중했다. 본질적 변화와 혁신 가운데 기업가치에도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 중장기 '밸류업 계획'을 통해 AI·IT 중심의 성장 비전이 구체화되면서 KT 기업가치 또한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올해에는 B2B(기업간거래) AX, AI 기반의 CT, 미디어 사업 혁신으로 AICT 기업으로의 완전한 변화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혁신은 이제 시작"이라며 "새로운 AI·IT 시장을 개척해 성장의 파이를 키우는 일, 인력 정예화, 경영체계 고도화 모두 중요 과제"라고 말했다.
KT는 지난해 2059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도 오는 8월까지 약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 및 소각할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이날 정관 일부를 변경해 분기배당 시 이사회가 분기 말일로부터 45일 이내에 배당액과 배당기준일을 설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했다. 회사채 발행 의결 방식 변경 안건도 승인했다.
KT는 임기 만료 예정이었던 김용현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 IT개발 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이승훈 KCGI 전 글로벌부문 대표를 모두 재선임했다.
KT는 올해 주총부터 의안 의결에 앞서 전략발표 세션을 신설하고 온라인 생중계를 도입해 주주의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담당 임직원들이 직접 경영전략 및 AX 사업 전략을 발표하며, 주주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박효일 KT 전략실장은 올해를 AICT 기업으로 변화하는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AICT 역량 강화 △B2B AX 사업 혁신 성장 △AI 기반 B2C 차별화 △주주가치 제고 등의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도 AX 사업전략 발표에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AX Total Service Provider' 전략을 소개했다. 또 올해는 AX 사업의 본격적인 도약을 알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B2B AX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KT의 기업 가치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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