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1분기 매출 1400억원…전년比 81% ↑
  • 장병문 기자
  • 입력: 2025.03.31 10:08 / 수정: 2025.03.31 10:08
HBM 수요 증가
TC 본더 장비 발주 확대
한미반도체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400억원, 영업이익 686억원을 전망한다고 31일 공시했다. 사진은 한미반도체 TC 본더 장비. /한미반도체
한미반도체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400억원, 영업이익 686억원을 전망한다고 31일 공시했다. 사진은 한미반도체 TC 본더 장비. /한미반도체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한미반도체의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회사는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견고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400억원, 영업이익 686억원을 전망한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81% 증가, 영업이익 139% 증가한 실적이다.

한미반도체는 2025년 1분기 매출 중 해외 고객사 비중이 9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 고객사의 매출 비중 증가는 지난해부터 HBM을 생산하는 북미 메모리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의 수주가 대폭 늘어난 결과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HBM 제조에 필수 기술인 TC(열압착) 본더 장비 시장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엔비디아향 메모리 고객사를 확보한 한미반도체는 HBM3E 12단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최근 폭발적인 HBM 수요 증가에 따라 해외 주요 고객사가 캐파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TC 본더 발주를 적극 늘리고 있다"며 "한미반도체는 세계 최대 HBM TC본더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시장 성장세와 함께 올해 남은 기간에도 견고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반도체는 현재 주요 고객사에 공급 중인 HBM3E 12단용 장비에 이어 올해 하반기 신제품 FLTC 본더(플럭스리스타입) 장비를 출시하고, 하이브리드본딩 장비도 일정에 맞춰 개발 중이다. 또 시스템반도체용으로는 올 하반기 AI 2.5D 패키지용 빅다이 TC 본더를 출시한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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