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불확실성 속 한일중 경제통상장관 한자리에…"FTA 추진 협력"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3.30 11:56 / 수정: 2025.03.30 11:56
2019년 베이징 회의 이후 6년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 성공 이후 관세 정책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 경제통상 장관이 한일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 성공 이후 관세 정책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 경제통상 장관이 한일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 성공 이후 관세 정책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 경제통상 장관이 한일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안덕근 장관과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 왕 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이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다.

지난 2019년 12월 중국(베이징) 이후 6년 만에 한일중 경제통상 장관이 모였다. 서울에서는 10년 만에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TCS(한일중 3국 사무국)에서 이희섭 사무총장이 배석했다. 3국 장관은 역내·글로벌 경제의 번영과 안정을 위한 3국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대를 재확인했다.

3국 장관은 경제·통상 분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글로벌 통상 의제와 산업·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3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신규 회원 가입 등 다자무역 체제 관련 이슈를 논의했다.

특히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일중 FTA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월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2025 오사카·간사이 EXPO, 2025년 한국, 2026년 중국 APEC 등 국제 행사들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예측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과 공급망 안정화, 수출통제 관련 소통 강화, 녹색·디지털 경제 달성을 위한 산업·에너지 협력 강화 등도 언급했다. 오는 11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23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 등 지역 간 협력 분야도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차기 회의는 제10차 한일중 정상회의와 연계해, 3국이 합의하는 일정에 따라 차기 의장국(한→일→중→한 순)인 일본에서 개최된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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