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 대출 5150만원…연체율 2년 연속↑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5.03.27 13:44 / 수정: 2025.03.27 13:44
통계청, 2023년 일자리 행정 통계 발표
40대 대출 가장 많다…평균 7790만원
통계청은 지난 2023년 국내 임금근로자 평균 대출이 전년 대비 0.7% 증가한 5150만원이라고 발표했다. /뉴시스
통계청은 지난 2023년 국내 임금근로자 평균 대출이 전년 대비 0.7% 증가한 5150만원이라고 발표했다. /뉴시스

[더팩트|우지수 기자] 금리가 오르면서 줄어들었던 직장인 대출 규모가 다시 늘어났다.

27일 통계청은 '2023년 일자리 행정 통계(임금근로자 부채)'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면 지난 2023년 12월 기준 임금근로자 평균 대출은 전년 대비 0.7% 증가한 5150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장인 대출은 지난 2018년 4175만원에서 2021년 5202만원까지 우상향하다가 한국은행이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린 2022년 5115만원으로 감소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된 2023년에는 다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연체율은 2022년 0.43%에서 2023년 0.51%로 2년 연속 높아졌다.

성별에 따른 직장인 대출 평균은 남자가 6377만원, 여자가 3717만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0.6%와 1.1%씩 늘었다. 연체율은 남자가 0.57%, 여자가 0.40%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29세 이하 1601만원, 30대 6979만원, 40대 7790만원, 50대 5993만원, 60대 3745만원, 70세 이상 1853만원으로 조사됐다.

29세 이하(-0.9%)와 30대(-0.7%)에서는 대출이 감소했지만 40대(2.0%), 50대(0.4%), 60대(0.1%), 70대 이상(1.4%)에서는 빚이 늘었다.

연령대별 연체율은 △29세 이하 0.49% △30대 0.31% △40대 0.46% △50대 0.66% △60대 0.86% △70세 이상 0.65%로 파악됐다.

주택 유형별 평균 대출을 보면 아파트가 626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오피스텔·기타(4556만원), 연립·다세대(3977만원), 단독주택(2993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아파트 거주자는 대출이 0.3% 증가한 반면 오피스텔·기타(-2.3%), 연립·다세대(-0.4%), 단독주택(-0.3%) 거주자는 대출이 감소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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