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과 연구자를 일대일로 매칭시켜 기술사업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40억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연구자가 기업과 소통해 기술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수요기반 차세대연구자 도전·혁신 산업기술개발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예산은 40억원이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기술과제를 발굴해 연구역량이 우수한 신진연구자를 과제해결에 참여시켜 기술사업화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장기적으로는 신진연구자와 중소·중견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도 가능하다.
신진연구자는 이공계분야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거나 만 39세 이하, 초 조교수 이상의 직위로 임용(전문연·대학 등)된 지 5년 이내의 연구자를 말한다.
1단계는 중소·중견기업 대상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36건의 기술애로를 해결할 신진연구자를 기업과 일대일 매칭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신진연구자 주도로 컨소시엄별 애로해소를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한다.
2단계에서는 이 중 50%를 선정해 기술사업화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신진연구자는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다음 달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지난 10일 기술사업화 얼라이언스를 출범하면서 기술사업화 협력체계를 공식화한 바 있다"며 "이번 사업이 기업과 신진연구자의 소통을 강화해 시장중심 기술사업화를 달성하는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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