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이 3월의 반토막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경기는 2000가구에도 미치지 못했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이 이달의 반토막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는 2000가구에도 미치지 못했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입주물량은 1만3814가구로 전월(2만6337가구) 대비 48%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4067가구 입주하며, 1만4590가구 입주했던 전월보다 72% 적은 물량이 공급된다.

서울·경기에서 각각 407가구, 1517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경기는 지난 2017년 3월(1346가구)이후 가장 적은 입주물량이 공급된다.

지방은 9747가구 입주해 전월(1만1747가구)보다 물량이 17% 적다. 총 18개 단지로 이뤄져 있고, 각 단지별 총가구수 규모는 1000가구 미만으로 비교적 소규모 단지들로 구성돼 있다.

광주 2392가구, 대전 1740가구, 부산 1651가구, 경남 1570가구 등 광역시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중장기적으로는 전체적인 공급 감소로 인해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주택 가격 상승과 임차 시장 불안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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