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 개최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3.26 06:00 / 수정: 2025.03.26 06:00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사절단 방한 맞아 협력 포럼 공동 개최
"한국의 경험, 우크라이나에 희망 될 것"
한국무역협회(KITA)가 25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한-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서 발레리 코롤(Valeriy Korol) 우크라이나 상의 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KITA)가 25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한-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서 발레리 코롤(Valeriy Korol) 우크라이나 상의 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25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한-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사절단의 방한을 맞아 한국무역협회와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한-우크라이나 뉴빌딩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지방정부, 비정부기구(NGO), 기업 및 기관 등 총 27개사 40여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이 참석해 전후 재건 협력과 양국 간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포럼에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발레리 코롤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양구 한-우 뉴빌딩협회 회장,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재건사업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 100여곳이 참여해 총 170여명이 참석했다.

윤진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수교 이후 지속되어 온 양국의 우호 관계는 재건 협력의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전쟁의 상흔을 극복한 한국의 경험과 우크라이나의 경제 재건 의지가 결합되면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레리 코롤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 경험은 우크라이나에 매우 가치 있는 사례"라며 "인프라 재건, 산업기술혁신, 농업시설 현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은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 △분야별 협력 사례 및 비즈니스 기회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동향과 협력 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스마트 산업도시 개발과 물 공급 시설 현대화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했으며 서용희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재건사업 참여 시의 자금조달 방안을 설명했다.

강기웅 아이톡시 부사장은 "재건 초기 단계부터 현지 기업과의 신뢰 기반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양국 기업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무역협회와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간 재건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이어진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양국 산업별 기업들이 직접 교류하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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