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기자] HD현대는 울산 울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 대형 산불 발생지역 주민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성금 및 구호물자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HD현대1%나눔재단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에 7억원의 성금을 기탁한다.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해 조성한 HD현대1%나눔재단의 성금은 산불 피해 긴급 구호, 이재민 생필품 지원, 주거 안전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HD현대의 계열사들이 3억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지원한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굴착기와 인력을 산불 피해 복구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지역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들에게 도시락 1500인분을 제공, 향후에도 추가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권오갑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은 "갑작스런 산불로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는 2023년 충청·경북 지역 집중호우, 2022년 동해안 산불, 2020년 경남 합천·전남 구례 지역 수해 등 재해 발생 시 꾸준히 성금과 장비를 지원하며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hy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