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서울 강남구 원룸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30만원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2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가격을 분석한 '2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구 지역 원룸의 평균 월세는 97만원(이하 보증금 1000만원 기준)을 기록했다.
서울 원룸 전체 평균 월세가인 67만원 대비 44.77% 높은 결과다. 서울 평균 원룸 시세를 100으로 놓으면 강남구는 146%가량 높은 셈이다. 이외에도 용산구(121%), 성동구(116%), 중랑구(111%) 등 11개 자치구의 평균 원룸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한 달 만에 월세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로 나타났다. 성동구는 1월 66만원에서 2월 77만원까지 올랐다.
서울 원룸 전세 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0.6%(120만원) 하락한 2억53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세 보증금이 가장 비싼 곳은 1월에 이어 2월도 서초구(2억7467만원)였다.
한편 다방여지도는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다방이 제작한 지도로 평균 전세 보증금은 모든 전세 거래를, 평균 월세의 경우 월세보증금 1억원 미만의 거래를 집계해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