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방사성폐기물 관리 토론회 참석…COSMOS 공개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5.03.21 14:52 / 수정: 2025.03.21 14:52
“기술 동향 분석해 COSMOS 수출 힘쓸 것”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9~13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WM2025 심포지엄’에 참가했다. /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9~13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WM2025 심포지엄’에 참가했다. / 한수원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방사성폐기물 관리 분야 세계 최대 학술 토론회에 참석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직모듈형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델(COSMOS)’를 선보였다.

한수원은 지난 9~13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WM2025 심포지엄’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방사성폐기물학회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본 심포지엄에서 한수원은 자체기술로 개발한 COSMOS를 전시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COSMOS는 원자력 선진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원통형의 캐스크(cask)와 달리 지진과 대형항공기 충돌에 견딜 수 있다. 경제성 및 부지효율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한수원은 팀코리아를 구성해 국내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을 소개하는 특별세션도 마련했다. 우리나라의 방사성폐기물 관리 분야 안전성 확보 기술과 원전 해체 분야 기술개발 현황 등이 소개됐다.

행사에는 개최국인 미국을 비롯해 영국·캐나다·프랑스·독일·아랍에미리트(UAE) 등 40개 국가에서 900개 방사성폐기물 관련 기업과 3000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방사성폐기물 관련 기술 동향을 분석해 국내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COSMOS 수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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