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한앤컴퍼니 체제 이후 6년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남양유업이 한앤컴퍼니 체제 이후 6년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9년 3분기 이후 첫 흑자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98억원으로 전년 대비 86.3% 축소됐다. 매출액은 95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말 최대주주 변경 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 구성을 완료하며 경영 혁신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전문성을 강화한 경영 효율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남양유업은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해 이사회와 경영진의 역할을 분리했다. 또 경영 안정성과 조직 혁신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김승언 남양유업 경영지배인을 대표집행임원 사장으로 선임했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했다. 발효유 브랜드 '불가리스'와 단백질 음료 브랜드 '테이크핏'은 각각 국내 오프라인 드링크 발효유 시장과 국내 단백질 음료 오프라인 시장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앞으로도 소비자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제품 혁신, 품질 관리 강화, 운영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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