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테무가 한국 직진출을 위한 물류센터를 확보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최근 중국 물류 대행사를 활용해 김포한강신도시 소재 대형 물류센터의 장기 임차계약을 체결했다. 물류센터 규모는 16만5000㎡(5만평)이며 지하 1층, 지상 10층으로 구성됐다.
물류센터 운영은 롯데그룹 물류 계열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맡게 됐다. 물류센터 내에는 한국 사업을 총괄 관리할 테무 사무실을 두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무는 지난달 국내에서 오픈마켓 사업을 하기 위한 판매자 모집을 발표했다. 이번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 이커머스 업체가 물류센터를 본격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배송 기간을 단축하면서 소비자 경험이 개선된다면 확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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